#영화 정보
감독 : 데이비드 핀처
장르 : 판타지, 멜로/로맨스, 드라마
출연진 :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외
배급사 : (주)일레븐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09년 2월 12일
상영시간 : 166분
상영등급 : 12세 관람가
#줄거리
나이가 들어 병원에 입원해 있던 데이지(케이트 블란쳇)에게 딸 캐롤라인(줄리아 오몬드)이 임종을 맞이하러 옵니다. 병원은 다가오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어수선하고 데이지는 캐롤라인에게 자신의 가방에 있는 일기장을 꺼내 읽어달라 부탁합니다. 캐롤라인은 엄마의 부탁에 일기를 읽어줍니다. 일기는 한 남자의 일생을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어느 날 단추공장을 운영하는 토마스 버튼의 아내가 아이를 낳고 죽습니다. 토마스는 아내의 죽음에 슬퍼하며 아이를 봅니다. 하지만 보자마자 충격을 받고 한 요양원 앞에 아이를 버립니다. 요양원에서 일하고 있는 퀴니(타라지 P. 헨슨)는 아이를 발견하고 얼굴을 보고 놀랍니다. 아이의 얼굴과 몸은 마치 80세의 노인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퀴니는 요양원에 있던 의사에게 아이를 진찰해 달라합니다. 의사는 외모뿐만 아니라 몸도 이미 노인처럼 노화했다며 얼마 못 살고 죽을 거라 진단합니다. 퀴니는 아이가 불쌍해 자신이 키우기로 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벤자민입니다. 벤자민은 퀴니의 보살핌으로 다른 아이 못지않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갑니다. 어느 날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의 손녀 데이지를 만나고 그녀를 좋아하게 됩니다. 데이지는 남들과는 다른 외모의 벤자민을 특별하게 생각해 주는 소녀입니다. 둘은 매주마다 요양원에서 만나 우정을 키워갑니다. 어느새 10대가 된 벤자민은 세상이 궁금해집니다. 예인선을 가지고 있는 캡틴 마이크와 친해져 몇몇의 선원들과 넓은 바다로 떠납니다. 그렇게 세계 곳곳을 누비며 세상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전쟁이 나고 캡틴과 선원들은 벤자민과 함께 전쟁으로 고장 난 배들을 예인선으로 나르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새벽 무전을 받고 출동한 곳엔 폭격으로 인해 모두 다 죽고 설상가상 적의 잠수함이 나타나 그들을 공격합니다. 캡틴과 일부 선원들이 죽고 벤자민은 구출되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려지는 외모로 집으로 들어간 벤자민을 엄마 퀴니는 단번에 알아보고 반겨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지가 요양원에 찾아오고 그렇게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데이지를 벤자민은 거부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어느 날 벤자민에게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가 나타나고 병이든 아버지는 모든 재산을 그에게 물려준 채 죽습니다. 벤자민은 아버지의 죽음을 전하려 데이지에게 가지만 그녀에겐 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돌아온 그에게 얼마 안 있어 데이지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단 편지가 한통 배달됩니다. 그는 그 편지를 보자마자 그녀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매몰차게 돌려보냅니다. 벤자민은 그녀의 곁을 한동안 맴돌다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재산으로 삶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지가 찾아오고 마침내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중 데이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벤자민은 아이가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지고 태어날까 불안해 하지만 데이지는 그런 벤자민을 안심시킵니다. 그렇게 몇 달 후 예쁜 딸을 낳습니다. 딸의 첫 생일파티가 열리고 얼마 후 벤자민은 데이지에게 말합니다. 아이에게 정상적인 아빠를 만들어달라 합니다. 자신은 점점 어려지고 언젠가는 아이가 될 텐데 데이지에게 너무 힘든 일이라 말하며 모든 재산을 둔 채 떠납니다. 벤자민은 점점 어려지는 몸으로 세상을 홀로 떠돌며 데이지와 딸 캐롤라인을 그리워합니다. 그러다 문득 두 사람을 찾아간 벤자민의 눈에 예쁘게 큰 딸과 나이가 든 데이지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새 남편을 만나게 됩니다. 그날 이후로 데이지는 벤자민을 볼 수 없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데이지가 늙어 할머니가 될 무렵 요양원에서 연락이 옵니다. 그곳에는 이미 아이가 되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벤자민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벤자민을 보살피기로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어려진 그는 아기가 되어 데이지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납니다. 자신의 친아버지에 대한 일기를 다 읽은 캐롤라인은 갑자기 들리는 경고음 소리에 잠시 다녀오겠다 하며 나가고 모든 진실을 알려준 데이지는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보고 난 후 느낀 점
병을 안고 태어난 한 남자의 일생과 그런 그를 이해하고 사랑해준 한 여인의 사랑이라는 평범한 이야기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166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몰입하며 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삶을 삽니다. 영화에 나오는 벤자민처럼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며 부정적인 삶을 살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에 만족해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우리도 행복한 삶을 살다 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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